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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디지털 노마드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살아본 1년 의 결과

by UGCUGC 2021. 6. 13.

개인적으로 경험한 경제적 자유를 위한 1년간의 결과물 (애드포스트,애드센스,쿠팡파트너스,POD)

 

저같은분들 많으시겠지만 작년초부터 본의 아니게 휴직하며 시간이 너무 많아졌고 컴퓨터 앞에 앉아 업무가 아닌

시간이 때워야 하는 날들이 많아져서 그동안은 전혀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던 디지털 노매드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재작년 신사임당 님의 유튜브를 보고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한 적이 잠깐 있지만, 검색 최적화라는 단어도 모르던 디지털

무 지렁이었어서 그냥 오픈하기 쉬워서 시작했었고 안되면 말고식 오픈이라 잘될 리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걸 계기로 디지털 세계를 좀 알게 되었으니까 다행인 걸까요 아직은 좀 미지수입니다.

이 바닥도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겁니다.

 

유튜브 보면 엄청 자극적인 제목들 많잖아요. 3개월에 몇천 번다 , 하루에 몇 시간 투자해서 몇십만 원 벌기 이런 것들

막상 들어가 보면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들도 너무 많고, 결과는 그럴지언정 그 과정이 전혀 녹녹지 않은 것들과,

본인들은 그렇게 해냈다며 엄청 쉽다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다며 전자책 팔고 강의 팔이 하는 거

물론 그분들만큼 머리가 안 좋아서인지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결코 쉽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크몽에서 PDF전자책을 한번 산적 있는데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는 것 이외의 팁이라고 할만한 내용도 없는, 생각보다

허접하고 불성실한 내용이어서 너무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작년부터 여러 가지를 시도해 봤습니다.

처음 시작은 네이버 블로그와 리뷰요정리남님의 유튜브를 보고 만든 티스토리였습니다.

네이버에 애드포스트와 티스토리에 애드센스만 달면 자면서도 돈 들어오는 구조가 되는 줄...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어이가 없었네요

다행히 네이버 블로그는 10년 전 만들어 놓고 방치한 게 있어서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 애드포스트 다는 거 좀 쉬웠습니다.

네이버 규정이 까다롭지 않은 것도 있고, 블로그는 글쓰기보다 사진만 많이 넣어도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았어요.

글쓰기라는 거 안 써본 사람들은 몇 줄도 진짜 어렵거든요. 편지 한 통 쓰기도 어려웠던 저인지라 처음엔 블로그 글

하나 작성하는데도  며칠 걸렸던 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티스토리는 애드센스 승인받기 위해서 최소 몇 자 이상 써야 된다, 그런 글이 최소 30개 이상 있어야 된다는

유튜브들이 많아서 사진보다 정보성 글을 길게 써야 했기에 훨씬 더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글이 쌓였을 때부터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하기 시작했는데 계속 거절당하다가 몇 달 만에 겨우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뭐라고 그땐 정말 기뻤던 거 같은데, 애드센스 승인받고 지금 8개월 정도 지났는데 이걸 그렇게

어렵게 왜 받았나 싶을 만큼 수익은 형편없습니다.

정말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글을 올려야겠지만 그게 사실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글쓰기가 어렵다기보다는

레퍼토리가 부족하다고 해야 할까요... 여러 가지로 한계가 오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애드포스트보다 단가가 비싸서 애드센스가 낫다고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서 클릭률이 워낙 저조해서

그렇지도 않습니다. 정말 한 10년 쓰면 좀 될까 싶기도 하고 단기간에 큰 수익은 좀 어렵다입니다.

 

이 두 가지가 너무 저조하다 보니 다른 데로 눈을 돌리게 되었죠

그게 쿠팡 파트너스였습니다. 이건 링크만 걸면 되는 거니까 진짜 쉬워 보였는데 결과적으론 이것도 만만하지 않아요

이건 클릭만으론 안되고 실제로 구매를 해야 수수료를 받는데, 구매 전환이 잘 되지 않아서 너무 푼돈입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쿠팡 제휴를 너무 싫어해서 블로그에 달면 저품질이 오기 때문에 버리는 블로그 아니면 달면 안 되고

티스토리도 요즘은 좋아하지 않는 거 같은데 올려보지 않아서 뭔 제약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는 POD로 돈 버는 방법을 유튜브로 보게 됐는데 그림이나 글씨 같은 디지털 파일을 레드 버블 같은

사이트에 올려서 디자인이 팔리면 수수료를 받는 형식입니다.

글 쓰는 것보다 그림을 그려서 파일로 팔 수 있다는 게 저는 좀 관심이 있어서 며칠 동안 열심히 유튜브도 보고

책도 봤는데  이것도 그림한두개 올린다고 팔리는 게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가 함부로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만만찮게

걸리는 작업임을 깨달았습니다.

 

1년 지나 깨달은 점은 알면 알수록 디지털의 세계는 정말 내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있지만 거기에도 단숨에 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결국은 자본을 들이지 않으면 정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제가 뭐하나 뚜렷하게 성과가 없는 건 너무 이것저것 시간과 정성을 분산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뼈를 갈아 넣는 노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워낙에 헝그리 정신이 없는 편이기도 하고요.

아직도 디지털이 좀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기초를 좀 다져보기로 했습니다. 1년 동안 그나마 해온 것들을 여기에서 주저 않기에는 1년의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까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이것저것 무턱대고 덤비지 말고 지금까지 시작해 놓은 것들을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뤄낸 사람들의

노하우를 차근차근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좋지 않은 기억이었던 PDF전자책으로 인해  유료 강의에 대한 불신이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듣고 있는

클래스 101의 유료 수업이 생각보다 알차고 유익해서 유료 강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변했습니다.

무료 유튜브에서는 들을 수 없는 노하우가 있는 것도 그렇지만, 중구난방이 아닌 체계적으로 수업하는 것처럼

알려주는 점이 많이 유익했습니다.

수업 몇 개 듣는다고 뭐가 엄청 달라지진 않겠지만 고랑에 빠지는 건 막을 수 있겠죠

이것도 어차피 나의 노력에 달려 있는 거니까, 오래간만에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정을 좀 더 태우는 계기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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