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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화.연예

볼만한 영화가 없다고 생각될때 추천 영화 다우트(의문, 의심)

by UGCUGC 2022. 2. 14.

다우트(의문, 의심) 

2009년 아카데미 5개부문 노미네이트

수상은 못했지만...
여우주연상후보 메릴스트립 (수상자 더리더:책 읽어주는 남자의 케이트 윈슬렛)
남우조연상후보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수상자 다크나이트의 히스레저)
여우조연상후보 에이미 아담스하고 비올라 데이비스 두명 다 올라갔습니다.

죽음의 조에서 수상은 못했지만

스토리뿐만아니라 연기자들의 넘사벽 연기만으로도 꽤 볼만한 영화 입니다.

 

 

의심하는자와 의심받는자 당신은 누구편에 설것인가?

1964년  카톨릭학교 교장 수녀  알로이시스(메릴 스트립)는 매우 매우 엄격하고 빈틈이 없어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적하는 원칙주의자입니다.

학생하나가 장난치듯 이야기하며 제임스 수녀님의 팔을 잡았다는이유로 호출되자 플린신부(필립세이모어 호프만)가

제임스 수녀(에이미 아담스)에게 말합니다 "먹잇감을 찾았군요 "



신부님이 따돌림당하는 흑인학생 밀러에게 한 행동에 오해(?)를 한 제임스 수녀가 알로이시스 수녀에게 이 일이

의심스럽다고 알리고, 알로이시스 수녀는 사실과 관계없이 진보적인 플린신부가 자신이 싫어하는 몇가지 사소한 

행동을 한것만으로 신부가 그일을 했다고 쉽게 확신해버린다.

"신부님이 싫으신거죠

볼펜을 써서, 차에 설탕을 3개나 넣어서, 이교도적인 "꼬마 눈사람"노래를 좋아해서 그래서 나쁜분으로 낙인 찍으신거죠"

제임스 수녀가 알로이시스에게 화를 낸다.

다우트는 '스포트라이트'처럼 신부들이 아동 성추행을 한다는 성공적인 사회고발 영화도 종교영화도 아닙니다.

진짜 신부님이 밀러학생를 성추행했는지, 아니면 진짜 친구도 없고 이 학교에서 의지할 사람 하나 없는 가엾은

소년에게 특별하게 신경을 더 써줬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본인이 믿고 싶은데로만 믿어버리는 편협한 사고방식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주는 영화였습니다.

 

요즘 개봉작이나 넷플릭스에서 볼게 너무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어렵지않고 깊이있는 영화 다우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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