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플로리안 젤러
출연은 안소니홉킨스와 올리비아콜맨
안소니홉킨스는 영화 더파더로 93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올리비아 콜맨은 미나리의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내주었습니다만 더 페이버릿:여왕의여자에서 엄청 인상적인 연기로 91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2012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가 아픈 부인을 극진히 간호하는 남편의
이야기로 8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영화 더 파더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와 그를 보살피는 딸의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어느날 내집에 모르는 남자가 앉아 있고 더군다나 내딸과 결혼한지 10년 됐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집에 돌아온 모르는 여자가 내 딸 앤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여자는 결혼을 안했다고 하네요
몇일후 앤이라 우기던 여자가 간병인으로 오는등
이렇게 기억과 시간이 뒤죽박죽인 세상을 살게 되는 병임을 너무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대략의 줄거리만으로도 너무 슬퍼서 차마 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영화입니다.
나이가들면서 부모님이 연로하시면 내부모가 치매가 아니시더라도 그렇게 많이 아프시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누구나 겪을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너무 슬프지 않을 수 가 없네요.
신파적으로 만들지 않으려고 부던히도 애쓴 감독의 노력에도 '치매'자체가 슬프지 않을 수가 없는 단어인가 봅니다.
안소니 홉킨스는 양들의 침묵부터 언제나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인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엄마를 찾는 노배우의 미친 연기력이 소름 끼치는 수준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병 치매를 다른 수준높은 영화 더 파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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