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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양평 용문산 관광지 용문사 은행나무

by UGCUGC 2020. 9. 27.

 멀지도 않고 오르기도 쉬운 가을에 가기 좋은 용문산 관광지 입니다.

갈때마다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관광지가 엄청 넓은데 주요 볼거리로는 용문사, 용문사의 은행나무, 용각암, 마당바위, 상원사, 운필암, 장군약수,

정지국사 부도 및 비(보물 531), 용문산지구전적비, 캠핑장,  야영장, 글램핑장 등도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건 용문사 입구에 있는 용문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로 높이 4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14m로 수령은 1,100년으로 추정되는 엄청 오래된 나무입니다.

가지는 동서로 28.1m, 남북으로 28.4m 정도 퍼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 중에서도 가장 큰 나무입니다.

완전 노랗게 되면 진짜 멋진데 아직은 좀 이른가 봅니다.

나무의 나이를 추정하는 근거는 용문사의 창건연대와 관련하여 산출하고 있습니다.

용문사는 649년(신라 진덕여왕 3)에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하고,

따라서 은행나무는 절을 세운 다음 중국을 왕래하던 스님이 가져다가 심은 것으로 보고 있다네요.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麻衣太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다가 심었다는 설과,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것이 자랐다는 설도 전해지고 있다.

 

조선 세종 때 당상직첩(堂上職牒) 벼슬이 내려졌다 하며,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 이 나무를 베고자 톱을 대었을 때 톱자리에서 피가 나오고 맑던 하늘이 흐려지면서 천둥이 쳤기 때문에

중지하였다는 이야기와 정미의병이 일어났을 때 일본군이 절을 불살라 버렸으나 나무만은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나라에 큰 이변이 생길 때마다 큰 소리를 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종이 승하했을 때 커다란 가지 한 개가 부러졌고, 8·15광복, 6·25전쟁, 4·19, 5·16 때에도 이상한 소리가 났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고 하네요

용문사까지는 주차장에서 그리멀지않고 그리 큰절은 아니지만 아기자기 하고 돌아보기 좋아요.

 

 

얼마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외국인들이 '용문산지구 전적비'를 찾아가는걸 보고 약간 반성도 했습니다.

있는줄도 몰랐네요.

용문산지구 전적비는 1951년 5월 용문산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국군 제6사단 장병들을 추모하고자

1957년 7월 15일 제5사단에서 건립한 전적비 입니다.

용문산지구 전투는 1951년 5월 용문산에서 한국군 6사단이 방어선을 돌파하려는 중공군 제63군과의

육박전 끝에 공격을 저지한 전투를 말한다. 이 때 중공군은 10만의 병력을 잃었으며,

이 전투는 한국전쟁 기간 동안 가장 큰 성과를 올린 대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네요.

 

 

주차장도 매우 잘돼 있고 주변에 식당들도 있고, 용문역 경의중앙선에서 식당까지 식당차로 셔틀버스처럼 운행해서

기차타고 오셔도 식사하시고 구경하시면 식당영수증을 보여주고 다시 역까지 태워주는 곳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건 어르신들께 아주 좋은 시스템인거 같네요.

용문역이나 터미널에서 일반 버스들이 다니긴 하는데 주말이면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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