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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화.연예

2020 밀리 독서 대상 올해의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by UGCUGC 2021. 1. 13.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비움과 채움  북유럽(BOOK YOU LOVE)이라는 kbs2에서 하는 셀럽의 인생책 기부 프로그램에서 소개했었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집에서 맘먹고 책 읽는게 버릇이 되어 있지 않아서 산책하며 전자책으로 듣고 있는데요

2019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및 조선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의 올해의 책등 수식어가 많네요

2020 밀리독서대상 '올해의 책'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좀 지나긴했지만 아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 작가님이 쓰신 표지와 제목만 보아선 장르를 짐작하기 어렵습니다만 책소개에 지난겨울까지 바이오센서를

만들던 과학도 김초엽 작가님이 쓴 7편의 단편집모음입니다.

단편집이라 너무 맘에 들었고 막상 읽어보니 신박한 소재의  여성적 SF물로 이질적이지도 않고 정말 그대로 이뤄질것만

같은 조만간의 미래 같기도 한 감성적이고 인터스텔라처럼 어렵지 않은 SF물이네요

하루 한편씩 읽고 있습니다.

 

오늘 '감정의 물성'까지 읽었고 지금까지 중에서는 '스펙트럼'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우주탐사에 나선 지구 탐험대중 모두 죽고 홀로 살아남은 여성과학자가 이름 모를 행성에 불시착해서

그곳의 종족들과 40년을 살다가 지구로 구조되어 돌아오게 되는데 처음엔 모든 관심이 쏠리게 되지만

점점 아무도 믿지 않는 거짓말 쟁이로 취급받는데요. 그럼에도 그 행성에 위치나 모든것을 자세하게 말해주지않아서

그곳을 진정 지켜주려는 할머니의 이야기 입니다. 진짜로 있는곳인지 할머니의 상상인지 알수 없는 이야기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같기도 했습니다.」

 

 

밀리의 서재 오디오북은 작가나 배우나 전문가들이 내가 읽는것처럼  진짜로 읽어주는데

보통 전문을 다 읽어주지 않고 요약본을 선택해서 읽어주고 개인의 생각을 말할 때도 있어서

좋은점도 있고 싫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너무 두껍고 어려운 사피엔스 같은 책들은 도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전자책은 TTS라고 음성합성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이 사람처럼 흉내내서 읽어주는건데

처음에 들으면 억양이나 띄어쓰기가 사람과 좀 달라서 엄청 이상하긴 하지만 시간이 좀 걸리긴하는데

차츰 익숙해지면 들을만하고 편리하네요.

 

 

전자책은 읽어주는 부분이 한문장씩 색칠해져서 옮겨가서 읽으면서 동시에 들으면 집중이 더 잘되기도 합니다.

TTS의 목소리도 초롱초롱 유진, 나직나직 수진, 차근차근 민준, 또랑또랑 마루 중 본인이 선택할수 있고  

읽기속도도 더빠르게나 더 느리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산책하거나 운전할때도 들을 수 있고 눈이 피곤할때도 눈감고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네요.

이대로 쭉 기계의 도움을 받아서 독서 습관을 늘려가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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