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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화.연예

인구감소 데드크로스 현실공포영화 칠드런 오브 맨

by UGCUGC 2021. 1. 26.

칠드런 오브 맨

 

우리나라가 인구를 집계하고 처음으로 사망자보다 출생자가 적은 인구 데드크로스가 왔다고 합니다.

점점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방 어떤도시는 아이를 셋 낳으면 1억의 빚을 탕감해준다고도 하네요

그래서 갑자기 이동진의 추천영화로 몇년전에 보았던 '칠드런 오브 맨'이라는 대단한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테오와 줄리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

SF/액션/스릴러???? 네이버나 다음에 표기된 영화장르가 이게 맞나 싶습니다.

제 생각엔 어디에도 해당이 안되는것 같네요.

세계 각지에서 폭동과 테러가 일어나고 대부분의 국가는 무정부사태로 유일하게 군대가 남아있는 영국에는

불법이민자들이 넘쳐나는데 영국은 이민봉쇄령을 8년째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의 모든여자들이 유전자실험 ,방사능, 환경오염 때문에 이미 임신기능을 상실한 상태인데요    

2009년에 태어난 인류중 최연소자 디에고 군이 18세 4개월 20일 16시간 8분을 살다가 사망했다는 뉴스로

온 도시가 어수선합니다. 

 

디에고 사망뉴스

 

한때는 반정부 운동가 였지만 현재는 동력자원부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태우며 살고있던 테오는 어느날 납치를

당해 끌려간 곳에서 헤어진 전부인 줄리엔을 20년만에 만나는데 줄리엔은 피난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는

피쉬파란 단체의 리더로 이둘은 20년전 병으로 아들을 잃고 헤어졌었다.

 

다시만난 줄리엔은 테오에게 기적적으로 임신한 소녀 키와 그녀의 여행허가증을 부탁하는데

끝발있는 사촌에게 여행허가증을 발급받긴 했지만 테오이름으로 발급받았기 때문에 본인이 동행을 해야하는 상황

믿을수 없는 기적을 눈앞에서 마주한 테오는 어떻게 하든 키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인류의 멸종을 막는집단

'인간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래호에 태워주는데까지만 하기로 하는데  출발하고 얼마못가 줄리엔의 동료 루크의

배신으로 줄리엔이 죽게됩니다.

루크는 피쉬파의 이익을 위해 키를 이용하려고 했고 그걸 알게된 테오는 키를 데리고 그곳을 빠져나오게됩니다. 

 

 

테오는 유일한친구 제스퍼와 그의 아내집으로 피신하지만 루크일당이 그곳까지 쫓아와 친구마저 잃게되죠

결점투성이 테오가 타의에 의해 온세상이 기다려온 키(key)를 반드시 지켜야 할 막대한 의무가 생겼습니다.

아직도 갈길이 너무 머네요. 미래호로 가는길, 키를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려는 자들과 어떻게든 아이를

지켜주려는사람들간의 싸움과 그와중에 키는 아이를 낳게되고 정부와 반군사이의 총격전도 일어나지만 그

총격전속에서도 아이의 울음소리로 전쟁도 멈추는 장면은 정말 감동입니다.

 

둘은 마침내 마침내 작은배로 미래호를 기다리면서 총에 맞은 테오는 아이를 지키라고 말하고 숨을 거두고

영화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끝이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암울하다가 끝에서야 실낱같은 빛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우리나라 개봉은 2016년이지만 2006년에 만든 작품이라고 하더라도, 2027년은 너무 얼마 안남은 미래라 몇년전에 볼때만

하더라도 SF일수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리 멀지만은 않은 얘기 같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걸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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