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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화.연예

내부자들 디 오리지날

by UGCUGC 2021. 4. 6.

내부자들 디 오리지날 

 

감독: 우민호 :남산의 부장들

2015년 말에 개봉했습니다.

배우 : 이병헌 (깡패 안상구), 조승우(검사 우장훈),

배성우(안상구오른팔 상구파 넘버3 문방새시 박종팔사장), 이엘(안상구 기획사 배우 주은혜), 박진우(안상구 왼팔 이실장)

조재윤(우장훈 검사 사무장),남일우(우장훈 검사 아버지)

백윤식( 조국일보 논설위원 이강희), 이경영(신정당 유력 대권후보 장필우), 김홍파( 미래자동차 오회장),

김대명(기레기 고기자), 조우진(오회장 똘마니 조상무), 김의성(조국일보 편집국장),

정만식(부장검사),김병옥(민정수석)

내부자들 디 오리지날의 러닝타임은 180분으로 원래 내부자들 130분보다 50분 더 길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생략된 부분을 좀 더 디테일 하게 설명해주는 느낌입니다. 오리지날을 본지가 오래되서 사실 어느 부분이 추가됐는지는

잘 모르겠고 아주 재미있습니다.

 

2016년 53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감독상,시나리오상,남우주연상,기획상

37회 청룡에서 최우수 작품상,남우주연상을

36회 한국영화 평론가협회에서 남우주연상과 영평10선을 수상하는등  개봉당시에 대단했습니다.

잘 만든 오락영화입니다.

 

'이끼' '미생'등 인기 윕툰작가 윤태호의 작품으로 2010년 인터넷 한겨레에 연재되다 중단된 미완성 웹툰을 우민호

감독이 각색한 작품입니다.

원작엔 없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역으로 세번이나 거절하는 조승우를 우민호감독은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없었다"고

했다고 합니다.

 

줄거리

***스포  포함****

깡패 안상구는 "끌어만 주시면 짖지 않고 예쁘게 따라간다"며 조국일보 유명 논설주간 이강희를 형님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미래자동차 비자금 파일을 갖다받치자, 미래자동차 오회장의 똘마니 조상무에게 오른팔을 잘리게 되는데,

이 일이 미래자동차 오회장과 유력대권후보 장필우의 짓으로 알고 몇년을 바보인척 살다가 드디어 복수를 하려 한다.

안상구는 오른팔 박종팔을 시켜서 장필우에게 뇌물을 주고, 이들의 별장 성접대장면을 본인의 소속사배우였던 주은혜

에게 녹화하게하는 작전을 세우지만, 기래기 고기자가 박종팔이 상구파 넘버3인걸 이강희에게 알려주면서,

정체가 들통나고 박종팔을 고문해, 안상구의 은신처까지 조상무가 쳐들어와 꼼짝없이 당할 순간에

이때 빽도 없고 족보도 없는 우리의 우장훈검사가 미리 공사치고 있던 안상구를 예의주시하던중 조상무에게서

안상구를 구해준다.

2년전, 우검사가 쫒던 미래자동차 재무팀장 문일석의 비자금 파일을 안상구가 가로채서 지금의 신세가 됐고,

그일로 우장훈 검사도 좌천됐었다.

우장훈은 '니가 원하는건 복수. 내가 원하는건 정의 '

"잘들어라 깡패야 니가 지금 같이 안하면 문일석이 감금 폭행으로 구속한다고 " 같이 공조하자고 상구를 협박하며

그때 비자금파일의 사본을 달라고 한다. 사본같은건 없다고 극구 부인하던 상구는 이 모든일에 그렇게 믿던 이강희가

있음듣고 우검사에게 복사본을 넘겨 준다.

그렇게 상구는 복수를 위해, 우검사는 정의를 위해 한 배를 타는데

 

상구는 미래자동차 비자금 파일로 손이 잘렸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대서특필되지만 깡패출신이었던 과거와

청부살해와 성폭행등 조작된 증언들로 인해서 복수에 성공하지 못하고,오히려 문일석을 납치감금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가게된다.

그러나 장필우는 검찰출석불응, 오회장은 돌연입원, 조상무는 도피성 출장으로, 이강희는 조사만 잠깐받고 사회적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모두 빠져나간다

그렇게 반전없이 끝나는 듯 했지만 주은혜의 자살로 위장된 살해와 우검사 주변인들로 위장해 우검사의 아버지에게

돈을빌려주고 뇌물로 족쇄를 채우는 사건으로 상구도 우검사도 또한번 각성하는 계기가 되어

상구는 호송도중 탈출해 이강희를 찾아가 주은혜를 죽이고 상구를 성폭행범, 살인범을 만든건 장필우가 했다는

자백을 받고 자백받은 녹취록을 우검사에게 건네주고 곧바로 자수한다.

우검사는 이걸 이강희에게 들고가 위력에 의한 자백은 증거가 안된다는 걸 알지만, 이 자백을 장필우에게 주면

좋아하지 않을거라며 일단은 대검 중수부로 가게 해달라고 딜을한다.

우검사는 그렇게 이강희의 신임을 얻고 그들 모임의 일원(내부자)이 되어 그들 모임에 들어가는날

오회장이 좋아하는 양주를 선물로 들고가 양주병 뚜껑에 몰카를 심어놓습니다.

다음날 확실한 증거.

본인이 찍히고, 미래자동차 오회장과 대선후보 장필우 의원, 이강희 부장의 얼굴까지 모두 들어간 적나라한 별장 성접대

동영상을 모두에게 공개합니다.

본인은 검사임을 밝히면서 그들은 자기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온국민을 속이고 기만한 그들의 진실을 폭로하고 안상구가

폭로한 비자금파일역시 진실이었음을 알리게됩니다.

 

제작자 : 미래자동차 오회장

감독 :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

주연 : 대선후보 장필우

이강희는 머리커진 장필우가 말을 안듣자 오회장에게 신정당 다른 후보로 배우를 갈아타자고 하는 신이

있습니다. 그때 오회장은 지금까지 장필우에게 들인 돈이 얼만데 이제와서 투톱으로 가냐며 만류하는데요

한나라의 대통령을 지들 맘대로 고르고 기르고,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하기엔 현실과 완전 동떨어진 얘기도 아니라서

더 소름 돋내요 .작가의 상상력인지, 아니면 뉴스에 나오지 않을뿐 떠돌던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별장 성 접대사건도, 언론인들 얘기도 지금은 너무 공감되는 여러가지 뉴스를 하나로 묶어서 만든 영화입니다.

 

 

'민중은 개돼지'라고 , '민족성이 금방 끓고 금방 식으니까 잠깐만 버티면 된다며 적당한 시점에 다른걸 던져주면 된다'는

영화의 마지막 이강희가 감방 소장실에서 편하게 담배피며 오회장과 통화하는 신을 보면서 정신똑바로 차리고 지켜봐

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그래도 이강희라도 감방에 가는거로 끝이 나지만 현실은 잘해봐야 상구가 탈옥하기 전 덤터기 쓰고

감옥가는거로 끝날지 않을까 겁이나네요.

 

비밀의숲2 조승우씨한테 너무 빠져서 다시 보게된 영화였습니다.

물론 조승우 백윤식 조우진등 연기를 모두 잘했지만, 이병헌씨 연기가 진짜 휼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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