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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화.연예

애프터 웨딩 인 뉴욕

by UGCUGC 2021. 3. 27.

애프터 웨딩 인 뉴욕

 

2020년 작 '애프터 웨딩 인 뉴욕'은 줄리안무어와 미셀 윌리엄스가 주인공인데요

줄리안무어 너무 유명한 배우인데 의외로 본 작품은 별로 없네요 '칠드런 오브 맨'정도

줄리안무어가 여자주인공인줄 알았는데 너무 일찍 갑작스럽게 죽어서 당황했던 영화

미셀 윌리엄스는 최근 '베놈'과 '맨체스터 바이더 씨'(너무좋았고) '우리도 사랑일까' 정도

'브로크백 마운틴'에도 나왔네요. 히스레저의 와이프역으로

 

2006년작 수사르 비네감독의 '애프터웨딩'을 성별을 바꿔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79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됐었고,개인적으로 너무 인상적이었던 영화 '더헌트'의 남자주인공인

(요즘 칼스버그 맥주광고에 나오는) 덴마크 국민배우 매스 미켈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라고 합니다.

 

대강의줄거리입니다.

영화가 시작하면 이자벨(미셀윌리엄스)은 너무 여유롭고 평화롭게 아이들과 아침명상을 하고

트럭을 타고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시내로 나가서, 보육원 아이들이 아닌 아이들에게 식사를 나눠줍니다

보육원이 아닌 곳에 사는 아이들은 더 형편이 어렵다는걸 보여주는거죠

 

 

인도에서 우리나라 보육원 같은 시설을 운영하는 이자벨(미셀 윌리엄스)은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 대표

테레사(줄리안 무어)에게 반드시 본인이 직접 뉴욕에 와야 한다는 조건으로 거액의 후원을 제안받고

어쩔수 없이 뉴욕에 가게 되고, 거기서 테레사의 딸 그레이스의 결혼식에 초대되어, 결혼식장까지 가게 되는데

거기서 테레사의 남편이 옛남친 오스카임을 알고 너무 놀라게 됩니다.

그렇겠죠 테레사 저여자가 알고 나를 굳이 뉴욕으로 부른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근데 피로연 파티중 그레이스는 테레사가 자신의 친엄마가 아님을 얘기하고,

그제서야 이자벨은 18세때 오스카와 본인이 낳은 딸임을 알게 됩니다.

그떄는 둘다 너무 어려서 양부모에게 입양 보내기로 합의했었는데, 나중에 맘이 변한 오스카가 이자벨에게

알리지 않고 다시 데려와서 본인이 혼자 키우다 테레사와 결혼을 한것이고, 테레사는 완벽하게 그레이스를

키우게 됩니다.

 

테레사는  어마어마한 거액을 후원하겠다며 이자벨이 뉴욕에 살아달라고 부탁하는데 뉴욕에 사는건 절대 안된다는

이자벨에게 '좋은 일을 한다고 아이를 버린죄가 덜어져요? 라고 비수를 꼳지만, 바로 자신이 곧 죽는다고 솔직하게

밝힙니다.

 테레사는 불치병이 있어서 거액의 후원으로 이자벨을 뉴욕에 붙잡아 놓고 자기 남편과 그녀의 딸 그레이스와

자신의 아직은 어린 쌍둥이 아들까지 케어해 주기를 바랐나 봅니다.

본인은 죽어가면서 그런것까지 신경쓰는 점도 ...글쎄요... 엄마라서 그런건지, 완벽주의자인지,

사람이 완벽할수 없는데...

 

정서에 좀 안맞는 점이 살짝 있긴 하지만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력이 좋은 잔잔한 드라마입니다.

나라면 어땠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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