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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화.연예

무뢰한(The Shameless2014)

by UGCUGC 2021. 3. 13.

무뢰한( 無賴漢)

 

:성품이 막되어 예의와 염치를 모르며 일정한 소속이나 직업없이 불량한 짓을 하면 돌아다니는 사람

영어제목은 The Shamess로 창피한줄 모르는, 파렴치한 이네요

 

감독 오승욱 : 1997년 초록물고기 각본 ,1998년 8월의 크리스마스 각본, 2004년 역도산 각색

그외에도 작품이 많은데 다른작품들은 잘 모르겠네요

출연 : 전도연(김혜경), 김남길(정재곤 형사), 박성웅(박준길 깡패), 곽도원(문형사), 김민재(민영기상무)

 

제68회 칸영화제 공식 "주목할만한시선"섹션초청작 이며

무뢰한은 액션영화가 아닌 사랑 영화입니다.

 

 

한때 강남 텐프로였던 혜경(전도연)은 제이인베스트먼트 이사장의 첩이었지만 이사장의 오른팔인 박준길(박성웅)과

눈이 맞아 쫒겨나고 빚만 잔뜩 남은 상태로 지금은 성남의 마카오 단란주점의 마담이다.

그런 혜경을 공갈 협박했다는 이유로 황충남을 죽인 박준길.

살인자 박준길이 혜경집에 숨어있다는 정보로 정재곤(김남길)형사와 그의 선배 문형사(곽도원)는 박혜경집으로 가지만

이미 술집 후배 종업원에게 집을 넘기고 보증금 받아 박준길은 도피한 후였다

 

이사장의 똘마니 민영기(김민재)상무는 정재곤에게 다시 박준길이 찾아올거라고 혜걍의 새거처를 알려주고

정재곤은 그집에  몰래 도청장치를 설치한다.

박혜경이 이사한 집에는 살림살이 하나없이 트렁크들만 널부러져 있다 언제라고 떠날 사람처럼

민영기상무는 재곤에게 박준길을 잡을때 팔다리중 하나 병신 만들어 달라는 조건으로 스폰을 자청하며

매수하려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자, 옛날 정재곤의 경찰 선배까지 동원해 매수하려한다.

재곤은 혜경의 집을 도청중 박준길이 온걸 알아내지만, 둘의 싸움중 박준길은 도주해버리고

다시 김혜경을 미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자 재곤은 박준길의 원주교도소 감방동기 이영준을 알아내고 그 이름으로 혜경이 일하는 마카오 단란주점 바지사장

을 협박, 신분을 속이고 그곳의 영업부장으로 들어간다

그 후 김혜경과 돈도 받으러 다니고 김혜경의 빚도 갚으러 가고, 함께 시간을 보내던중 박준길이 하우스에서 돈을

잃었다는 정보입수. 하우스에서 잠복해 보지만 박준길은 돈이 없어 하우스에 나타나지 않는다

 

민상무는 정재곤이 협조적이지 않자, 문형사를 동원해 혜경에게 최음제를 사용 실토하게 하려고 호텔로 부르는데

이는 과거 물불가리지 않던 시절의 정재곤이 사용했었던 방법으로, 이를 눈치챈 정재곤은 문형사를 협박해

혜경을 구해준다

이 일로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는 길인 혜경에게, 박준길이 찾아와 곧 같이 떠날수 있다고, 배신하지 말라며

3천만원 더 해달라고 한다. 이영준을 꼬셔서 돈좀 뜯어내보라고

 

혜경이 빚갚는데 썼다는 가장 아끼는 진주 귀걸이를 정재곤은 다시 찾아서 그녀에게 선물하고

아침 먹고 가라고 혜경은 잡채까지 무치며 밥상을 차려주는데

 

 

"박준길이 그 돈줘서 보내 버리고 나랑 같이 살래?"라고 물어보는 정재곤에게

"진심이야?" 라고 되물으며 진짜 진심이길 바라는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혜경

"그걸믿냐" 라고 정재곤은 얼버무리지만 혜경은 엄청 흔들린다.

 

갈등끝에 선배에게 보고하고 3천만원을 받아 혜경에게 전달하고 박준길과 함께있는 김혜경의 차를 덮치는데

재곤은 차에서 나오지 않고 버티다가, 끝까지 반항하던 박준길을 총으로 사살한다.

굳이 죽이기까지 하지 않아도 됐을 상황. 비로서 혜경은 이영준(정재곤)이 경찰임을 알게되고 오열합니다.

 

시간이 지나 정재곤은 다른사건으로 출동하고 피해자 여성의 팔에 난 땜빵을 보고 혜경이 생각난다

민상무를 찾아가 추궁끝에 혜경을 찾아가는데 혜경은 마약자들 주사를 놔주며 살고 있었다

경찰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마약쟁이들은 참지를 못하고, 재곤은 몇일을 기다려 마약쟁이들이 주사놓고 있을때 급습.

그들을 잡는데, 정재곤을 노려보며 "나쁜새끼"라는 혜경에게

"난 내일을 한거지. 널 배신한게 아니야"라고 소리를 지른다.

돌아가는 재곤에게 식칼을 들고와 찌르고 흐느껴우는 혜경과

경찰들은 이를 모르게 철수시키고, 혼자 쓸쓸히 칼맞은채 걸어가면서 읊조린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 ㅅㅂㄴ아"

 

무뢰한은 이루어지지 않은 처절한 사랑 영화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

김남길씨의 목소리가 참 좋았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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